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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연설 경계에 하락…11월 아시아 증시 수익률 세계최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이달 아시아 증시 수익률이 29년만에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7포인트(0.01%) 오른 33,85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1포인트(0.16%) 밀린 3,957.63으로, 나스닥지수는 65.72포인트(0.59%) 하락한 10,983.78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부동산(+1.7%), 에너지(+1.3%), 금융(+0.7%) 업종 강세, IT(-1%), 유틸리티(-0.7%), 경기소비재(-0.4%)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호조(약 2%↑)에 이어 사이버먼데이 매출(약 6%↑)도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및 금리 부담에도 할인행사 효과 등으로 미국인들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은 소비 심리가 견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 시장에서 홍콩증시를 중심으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로 주가가 큰 폭 반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났으나 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에 대한 경계로 보합권에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들은 홍콩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알리바바와 JD닷컴의 주가가 각각 5%, 6% 이상 올랐다.

HSBC홀딩스의 주가는 은행이 캐나다 법인을 RBC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AP/연합뉴스 제공]

▲11월 아시아 증시 수익률, 29년만에 세계 최고

이달 아시아 증시가 29년 만에 세계 다른 지역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는 이번 달 들어 14% 올라 199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MSCI 선진국 주가지수 상승률은 6%에 못 미쳤다.

홍콩 항셍지수가 24.68% 치솟아 아시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대만 자취안지수도 상승률이 14.90%에 달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8.68%), 한국 코스피(+7.80%)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