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의 스마트공장 지원에 대해 참여기업 10곳 중 9곳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참여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1%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4년 연속 만족도가 올랐다고 밝혔다.
만족도는 2018년 86.2%, 2019년 86.4%, 2020년 88.7%으로 증가했다.
참여 중소기업이 상생형(삼성) 스마트 공장에 만족하는 이유로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 구축 45% ▶제조현장 혁신 30.6% ▶삼성 멘토의 밀착지원 22.5%를 들었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삼성의 전담 멘토 200명이 차별화된 ‘현장혁신’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만족도가 86.6%로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구축한 솔루션[MES(생산관리), ERP(기업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등]에 대한 만족도 83.7%와 조직구성원들의 활용도 69.3%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생산현장 솔루션 적용 효과 높음 41.4%,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 24.9%,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16%를 꼽았다.
또 참여기업의 18.8%는 매출이 평균 37억1000만원 원 증가했고, 참여기업의 18.3%는 고용인력이 평균 3.5명 늘었다.
특히 생산성 증가, 수주 확대, 품질향상,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신규 채용에 따른 매출과 고용인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3.6%나 됐다.
또한 중소기업의 95.5%는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지속적인 제조혁신을 위한 고도화 필요 91.2%,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분위기 지속(노하우 전수 등) 60.6%, 안전한 일터 구축 32.6% 등을 꼽았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그동안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디지털화, 생산성 향상 등 혁신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 하며, 중소기업이 ESG 경영, 안전한 일터 구축 등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낙오하지 않도록 스마트공장 지원분야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중기부, 삼성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노하우 전수를 위한 삼성 광주캠퍼스 벤치마킹 방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온·오프라인 중소기업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중소기업 자생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스마트공장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중기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수출 컨소시엄 및 중소기업 유공자 신청 기업 가점, 제조물책임 보험 추가 할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신청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