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계 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서 회계 감리 권한을 전면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이 대량 상장 폐지는 피했다라고 1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 "약 200개의 중국 기업이 미국 증권 거래소에서 퇴출될 수 있는 위험을 제거됐다"라며 "사상 처음으로 중국 본토와 홍콩 소재하는 회계감사법인에 대한 완전한 감리 권한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B. 라일리 파이낸셜(B. Riley Financial)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Art Hogan)은 "이것은 중국 기업의 상장 폐지 위협이 제거된 것으로 보이며 중국 기업의 판도를 바꾸는 일에 속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중국 기업 주가는 이 소식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BABA.N), JD.com, 바이두의 뉴욕증시에서 거래 주가는 3~5% 하락했다.
음악 스트리밍 제공업체 텐센트 뮤직은 3.5% 떨어졌다. 이는 S&P 500 지수(.SPX)가 2.5% 하락폭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아이쉐어 MSCI China ETF(iShares MSCI China ETF(MCHI.O))는 2.2% 하락했다.
회계 감리 시 발견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몇 가지 우려가 제기된다.
Ingalls & Snyder의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팀 그리스키(Tim Ghriskey)는 "이론적으로 투자 분야에서 벗어난 위험 중 하나를 제거해야 한다. 보다 엄격한 회계 감독으로 발견된 문제는 시정하거나 정리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상황은 매우 나빠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PCAOB 윌리엄스는 회계 감리 시 "수많은 잠재적 결함을 확인했다"라며 "감리 보고서가 마무리 되면 내년에 공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발표가 어떤 식으로든 중국 본토와 홍콩에 있는 기업 건전성이 깨끗한 지표라고 오해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