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민자발전과 ‘고장예측진단 기술 나눔 협약’ 체결
- 앞으로 전력산업 예측·진단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 전망
한국중부발전은 지난달 28일 포천민자발전과 ‘민간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고장예측진단 기술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부발전이 민간과 함께 고장 예방을 위한 예측진단 기술을 나누고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민간과 상생하는 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이 제공하는 MIRI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고장예측진단을 수행하며 발전소 운전·정비·안전·환경 등 다방면에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MIRI(the Most Innovative & Reliable Intelligence)는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써 빠른 예측과 진단으로 고장이나 사고를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
중부발전은 MIRI를 2017년 자체 개발하여 전사적으로 구축·운용해 발전설비의 최적 효율 관리에 활용함으로써 5년 연속 고장 정지율 0.1% 미만 유지 및 7년 연속 중대 고장 제로화를 달성했다.
향후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민간과 공유하여 전력산업 예측·진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중부발전의 예측진단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민간과 나누고 공유함으로써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중부발전과 협약을 맺는 포천민자발전은 IPP 기업으로 민간 업체가 직접 발전소를 건설하고 일정 기간 운영 권리를 얻는 사업 방식을 가지고 있다.
민자발전(IPP)은 민간투자사업(BOT)의 하위 범주이며 민간 기업이 시설을 준공하면 일정 기간 사업시행자에게 해당 시설의 소유권이 인정되어 수익을 얻고 그 기간이 만료되면 시설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는 방식이다.
BOT 방식은 민간 업체가 하도급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게 할 수 있고 국가 혹은 지방 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발주 자격부터 정부 승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