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부산시 일자리 창출할 것"
-이차전지 시장, 2030년이면 1천 조 원에 달할 전망
부산시는 ㈜금양(이하 “금양”)과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을 위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금양은 기장대우 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생산시설 신설과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특히 부산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부산시는 금양의 투자와 고용 창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금양은 1955년에 설립한 부산의 향토기업이자 세계 1위 친환경 발포제 기업이라는 명성을 구축해 오고 있다.
이에 더해 2020년부터는 수소 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해 사상구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 중이며, 작년에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원통형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하는 등 친환경 기업의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의 급증으로 이차전지 시장 규모가 2030년이면 1천 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반도체 산업을 능가하는 시장이며 금양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생산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이차전지 순환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금양의 이번 대규모 투자 계획과 신규 일자리 창출 소식은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힘든 시기에 부산 시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희소식으로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하여 부산이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향토기업 금양이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금양과 부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는 “부산에 이차전지 생산기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토기업 금양은 부산이 이차전지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역 내 청년 고용 창출과 지역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