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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나선 한샘..올해 방향은

한샘은 작년 11월 '2023년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에서 가구 업계 불황 가운데서의 타개를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인사 개편의 중점 목표는 디지털 전환(DT)이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업은 기존 사업에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로 제품 등을 고도화 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주요 산업에 전세계적으로 100조달러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산된다.

유통 업계도 디지털 전환에서 예외일 수 없다. 소비 구조가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며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오고 있다. 관련 기업을 인수하기도 하며 IT 인력을 늘리고 있다. 한샘은 자금 마련을 위해 본사 매각을 검토하기도 했는데, 해당 자금을 온라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인수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한샘의 경우 작년 조직 개편에서 올 해 론칭 예정인 통합플랫폼에 힘을 더하기 위해 DT 부문 IT본부를 통합·재편했다.

한샘은 홈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 상태다. 한샘은 리하우스를 통해 홈리모델링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샘의 홈리모델링 사업의 연간 매출 규모(2021년)는 6850억원에 달한다.

한샘은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리모델링 정보를 쉽게 찾아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올 해 1분기, 한샘몰과 한샘닷컴을 결합한 플랫폼을 선보인다. 2개 사이트를 통합해 디지털 전환 전략을 꽤하는 것이다. 한샘은 한샘몰 고객을 홈리모델링 사업의 잠재 수요자로 보고 있다.

한샘은 이미 작년 최대주주 변경으로 현재는 퇴임한 전 한샘 강승수 회장의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올 해 경영 방침은 디지털 기반의 리모델링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온라인과 디지털 기술 기반의 리모델링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 10조를 돌파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인테리어·가구 1위 기업인 한샘은 작년 대주주가 바뀌며 강력한 체질개선을 추진했다. 작년 사모펀드 IMM PE가 한샘 인수에 나서며 와 현대카드‧캐피탈 등에서 경험을 쌓은 김진태 현 한샘 대표를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한샘 서울 상암동 사옥<사진=박성민 기자>​
▲한샘 서울 상암동 사옥<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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