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해 럭셔리·전동화·지속가능성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일,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Luxury, Electrification and Sustainability)'을 주제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 해 사업 전략 및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영상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에서 2003년 3천대를 판매하다가 작년 8만대 판매고에 이르렀다"며 "올 해 한국과 독일 수교 140주년이다. 한국과 독일의 이러한 우호적인 관계를 생각하면 아직 가까워질 여지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작년 국내 수입차 최초로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대를 돌파했다. 한국 진출 후 최다 판매인 8만976대(KAIDA 발표 기준)를 기록했다.
브랜드 내 최상위 차량이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판매가 전년 대비 147% 증가했고 S클래스 판매가 13% 늘었다.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EQ 브랜드는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신차 가운데 약 5.6% 판매가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뤄졌다.
일신상의 사유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메르세데스-벤츠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지난 2022년은 기록적인 성장은 물론 최고의 브랜드 만족도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확대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2023년에는 새로운 전략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더 많은 고객분께 가장 가치 있는 차량을 판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해 2종의 신차와 2종의 완전변경 모델, 그리고 8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한 총 12개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더 뉴 EQS SUV'가 공식 출시됐고 올 해 하반기 '더 뉴 EQE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도 상반기에 선보인다.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출시된다.
총 8대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GLA' ▲패밀리 SUV 'GLB' ▲GLE 및 GLE 쿠페 ▲플래그십 SUV 모델 'GLS' ▲콤팩트 쿠페 세단 'CLA' ▲콤팩트 모델 'A클래스' 해치백과 세단을 올 해 선보인다.
최상위 에디션 모델도 선보인다.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Mercedes-Maybach Virgil Abloh)'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Haute Voiture)' 에디션을 연내 출시한다.
한국 사회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지난 2014년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21년,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주제의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Mercedes-Benz GREEN+)'를 출범시켰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더 뉴 EQS SUV'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고 또 전시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럭셔리 전기 SUV이다. 작년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107.1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고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59㎞(EQS 450 4MATIC SUV)와 447㎞(EQS 580 4MATIC SUV)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하다. 트림 가운데 '더 뉴 EQS 580 4MATIC SUV'가 1억8천540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