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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SUV 폭스바겐 투아렉, 시작가 8천만원 후반대

폭스바겐 코리아가 13일부터 플래그십 SUV인 '2023년형 투아렉'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내달 중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이 차량은, 8천800만원대부터 가격이 형성 돼 있다. 8천만원 후반대 가격이라 높은 감이 없진 않으나 8천만원대라면, 제조사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 돼 있는 '플래그십'이 붙은 SUV 차량에 얼추 맞는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20년 출시한 플래그십 SUV이자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GLS 400d(디젤 차량)'는 1억3천860만원, BMW 코리아가 작년 내논 플래그십 SAV '뉴 X7'의 디젤 모델(xDrive40d)의 가격은 1억4천680만원-1억5천130만원이다. 2023년형 투아렉에서 1억이 넘는 차량은 R-Line(1억284만7천원)이다.

2023년형 투아렉에는 디젤 엔진인 TDI가 적용됐다. 'EA897 evo3 V6 3.0 TDI' 라고 부르는 새로운 엔진이 적용됐다. 8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렸고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 출력은 286마력(3천500-4천rpm), 최대 토크는 61.2kg.m(1천750-3천250rpm)이다. 복합연비는 10.8 km/l이다.

외관에서 프론트 그릴과 연결된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폭스바겐의 시그니처 프론트 디자인이다. 후면부에서는 L자형 시그니처 라이트를 볼 수 있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됐고 센터에는 15인치 디스플레이(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포함)가 마련됐다. 전 트림에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됐다.

안전 부분으로는 라이팅 시스템과 관련해 이전에는 최상위 모델인 V8 4.0 TDI에만 탑재됐던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 LED 주간 주행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주행 속도와 GPS 정보 등이 라이트 작동에 적용된다. 전·후방에 다이내믹 턴 시그널 등이 적용된다.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도 기본 제공 된다. 반자율주행과 관련, '트래블 어시스트'는 시속 0-250km/h의 속도 구간에서 주행 보조 역할을 한다. 250m 전방까지 자전거도 감지해 자동 제동을 해주며 차선 변경 시의 위험에 대해서는 스티어링 보조까지 해준다.

전방·후방·측방에서 사고 위험을 감지하면 안전벨트를 조여준다.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닫아 탑승자를 보호해준다. 이는 기본 제공되는 IQ.드라이브에 적용된다.

편의 사양과 관련, 360도 카메라가 적용됐다. 앞좌석 통풍 시트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출차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는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적용된다.

앞좌석에는 18개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에르고 컴포트 시트'가 기본 장착된다. 2023년형부터 8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앞좌석 마사지 시트가 추가됐다. 전 트림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제공된다.

주행과 관련, 에어 서스펜션(프레스티지 모델부터)이 적용됐고 총 5가지 레벨 모드를 지원한다.

뒷바퀴 스티어링 각도를 조절하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시속 37km/h 이하의 저속 주행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반대 방향으로 조향 돼 차량 회전 반경이 줄고 조작성이 향상된다. 시속 37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조향 돼 고속 주행 시 차량의 민첩성을 향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