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시장 점유율 1위 하이트진로의 '제로 슈거' 진로는,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과거에는 '소주' 하면 독주 느낌이 강했으나, 이제는 이런 생활 습관을 멀리하는 문화가 보편적이게 됐고 건강을 해치면서 까지 이런 풍조에 섞여들려 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소주에 단맛을 내는 과당을 쓰지 않았다. 당류가 0%이다.
도수도 기존 소주보다 0.5도 가량 낮다. 그러나 이 부분은 민감하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그 차이를 느끼긴 어렵다.
칼로리의 경우, 제로 슈거 진로는 알코올 16도, 칼로리(kcal)는 320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주 한병(360ml 기준)의 열량은 408kcal다. 제로 슈거 소주의 칼로리가 일반 소주에 비해 그리 낮은 것은 아니다. 이는 도수가 높아질수록 열량이 동시에 높아지기 때문이다. 알코올 자체가 열량이 높다. 쓴맛을 잡기 위해 감미료를 첨가하는데 이것이 열량을 높여놓는다. 소주는 16-17도를 유지해야 한다.
제로 슈거 소주라도 열량이 맥주(500ml 기준 236kcal)보다도 높다. 쌀밥 한 그룻(200g)은 272kcal로 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제로 슈거 진로를 리뉴얼 출시했다. 진로 본연의 맛을 유지,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4일 제로 슈거 진로 핑크 라벨 에지션 한정판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흥 채널에 먼저 출시되며 추후 가정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봄을 맞아 새로운 라벨로 시각적 변화를 주고 술 자리에 즐거움을 더하고자 진로 핑크 라벨 에디션을 기획했다"며 "소주의 원조로 다양한 세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