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0월 출시된 오비맥주 '카스 0.0'가 작년 4분기 33.2%의 점유율로 논 알콜 음료 시장에서 1위에 자리했다.
카스 0.0는 출시 초반에는 논 알콜 음료 카테고리에서 10% 초반 점유율로 시장에 진입했다. 그후 1년 10개월이 지난 2022년 8월 점유율 29.7%를 기록하며 논 알콜 음료 가정 시장에서 처음 1위 자리에 올랐다.
'카스' 자매 브랜드인 카스 0.0가 이 같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오비맥주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참여형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들었다.
오비맥주는 카스 0.0가 기존 국내 논 알콜 음료 제품과 달리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 공법'을 이용해 알콜만 추출하는 공정으로 카스 고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을 그대로 살려냈다고 설명한다.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 제로0.00'의 경우 알콜 발효 공정이 포함 돼 있지 않다.
모든 논 알콜 제품은 소량이라도 알콜을 함유하고 있다. 알콜이 1% 이상이면 주류, 그 미만이면 음료로 구분된다.
오비맥주는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 사연 공모 이벤트, 플래시몹,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한 SNS 콘텐츠, 라이브커머스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을 진행했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카스 0.0가 출시 1년 10개월 만에 빠르게 1위를 달성한 것은 소비자들의 큰 관심과 사랑 덕분이다"며 "소비자 만족을 위한 제품 혁신으로 국내 논 알콜 음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논 알콜 음료'를 대부분 '무 알콜 맥주'라고 부른다. 이 제품은 탄산음료로 분류된다. 주류와 음료 시장의 경계선에 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각광 받아 오다 해외 유명 주류 업체들이 연이어 논 알콜 맥주 신제품을 내놓으며 급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