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증가로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는 칩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브로드컴이 2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했다고 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이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경제 악화 상황에서 오픈AI, 챗봇 등 강력한 기술 응용 가능성이 주목 받으면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과 같은 칩 회사가 부상했다.
브로드컴 최고 경영자 호크 탄(Hock Tan)은 수익결산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자사 시스템에 인공 지능(AI)을 배치하는 하이퍼스케일 고객의 네트워크 솔루션에 대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네트워킹을 위해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는 칩과 AI 작업 속도를 높이는 특수 칩을 공급하는 브로드컴은 이번 분기에 네트워킹 매출이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AI 분야 성공 가능성은 발견했으나 광대역 및 클라우드 지출 영역에서 약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서밋 인사이트 그룹(Summit Insights Group)의 애널리스트인 킨가이 챈(Kinngai Chan)은 "우리는 최종 시장 수요가 더욱 혼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로드컴은 분기별 배당금을 주당 4.60 달러로 발표했다. 확장 거래에서 주가가 0.4% 상승했다.
리피니티브(Refinitiv) 데이터에 따르면 칩 디자이너는 현재 분기 매출이 약 8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분석가들은 평균 85억 9000만 달러를 전망했다.
1월 29일 마감된 1분기 수익은 16% 증가한 89억 2,000만 달러였고 조정된 주당 수익은 10.33달러로 예상치 10.10달러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