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미국 동부에도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신동원 회장은 24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진행된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국 동부 지역에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 해 말이나 내년 초쯤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일찌감치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베트남 등 해외에 법인 6곳을 두고 있다. 미국의 경우, 농심 아메리카가 설립된건 1994년이었다.
미국에서의 작년 농심 매출은 5613억원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농심은 현재 미국 서부에 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농심은 이날 주총에서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황청용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농심 이사회 사내이사는 신동원·이병학·박준에서 신동원·이병학·황청용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