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NICE신용평가 신용등급이 AA+로 상승됐다.
24일 오후 NICE신용평가는 현대캐피탈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상향의 이유에 대해 NICE신용평가는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캡티브(전속) 금융사로서, 그룹 내 높은 전략적 중요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대외 신인도와 사업 안정성이 제고되는 상황 속에서 현대캐피탈과 현대차그룹의 일체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ICE신용평가는 또 "안정적인 자동차 금융 수익에 기반한 우수한 이익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보수적인 위험관리를 토대로 한 자산건전성 및 재무적 유동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뜻 깊은 소식이 전해졌다"며 "현대차그룹의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해 1~2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와 무디스(Moody’s)는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잇따라 올렸다. 이번에 처음으로 신용등급까지 상향 조정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59.7%)와 기아(40.1%)의 보유 지분율이 99.8%에 달하는 현대차그룹의 캡티브 금융사다. 현대캐피탈은 그룹과의 원팀 체제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대자동차, 기아의 판매 증진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