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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경영자 대상 수상.."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기여"

효성 조현준 회장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공로 인정 등으로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조 회장은 28일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38회 2023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경영학자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 선정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올 해 수상자로 조 회장을 선정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1위 제품을 기반으로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것과 △수소 산업 기반 구축 △첨단 신소재 개발 △친환경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효성의 미래 성장 가치 향상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 회장은 "창업주이신 만우 조홍제 회장님과 제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님께서 어려서부터 세가지 중요한 경영의 원칙을 심어주셨다”"며 "고객과의 신뢰 확보, 항상 세계 1등을 목표로 부단히 노력하는 것, 자체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것이 그것이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 경영 원칙들을 기반으로 고객의 목소리(VOC)를 경청하고, 세계 일등 제품을 많이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며 "자체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함으로써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모멘텀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1997년 효성T&C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20여년 간 효성그룹을 이끌며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전기기∙정보통신 등 주력 사업 부문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이끌며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켰다.

2017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핵심 사업 부문의 초격차를 확대하고,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첨단소재 분야와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신사업을 육성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ESG 경영과 관련해서는 효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최초로 페트병와 어망을 재활용한 리싸이클 섬유와 옥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 스판덱스를 개발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교육 지원 및 시스템 개선, 설비 도입, 기술 개발 및 ESG 경영을 위한 자금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이사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정도경영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