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안에 있는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우선 렉스턴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KG모빌리티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1전시장에서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을 선보였다. 신규 모델을 추가하며 렉스턴 브랜드를 탄탄히 하고자 하는 시도다.
이날 출시 차량들을 보면, 상품성을 높여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아레나(서브네임)'의 경우, 외관에서는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다이아몬드 세이프)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고 4빔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의 적용도 확인된다. 턴시그널 램프는 LED로 순차 점등되는 방식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20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이 적용됐다. 실내에서는 터치식 공조컨트롤러가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3천만원대인 3979만원(프리미엄)부터 시작된다. 4빔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후방 다이내믹 턴시그널 램프, LED 안개등과 코너링 램프가 가장 낮은 트림인 프리미엄부터 적용 돼 있다. 1열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램프, 샤크핀 안테나, 운전석 통풍시트, 차선유지보조, 중앙 차선유지보조 등도 프리미엄에 들어가 있다.
스포츠&칸 '쿨멘'은 렉스턴 스포츠&칸의 하이엔드 모델이다. 옥타곤 라디에이트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아레나 디자인과 다르다. 데크는 칸 쿨멘(1천262리터 VDA기준)이 스포츠 쿨멘(1천11리터)보다 용량이 24.8% 높고 중량은 75% 증대 돼 최대 700kg(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 가능하다. 반자율주행 기능인 딥컨트롤패키지 1에는 긴급 제동이 들어가 있고 차선유지보조 기능과 더불어 중앙 차선유지보조 기능이 적용 돼 있다. 스포츠 쿨멘은 3천478만원(프레스티지)부터 시작하며 칸 쿨멘은 3천700만원(프레스티지)부터다.
옛 쌍용차는 올 해 3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토레스' 판매 호조세로 7년만에 적자를 탈출했고 KG모빌리티는 오는 2025년 부터 전동화 모델을 잇따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전기차(EV) 시장에 성공적 진입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