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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아몬드 브리즈' 인기..식물성 대체유는 무엇

매일유업이 '아몬드 브리즈'를 통해 국내 음료 시장에 알린 식물성 대체유는 차세대 미리 먹거리다. 식물성 대체유는 전세계적 트렌드로, 우유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트렌드라고 볼 수 있으나, 저출산으로 우유 소비량이 감소해 다른 살길을 찾아야 하는 유업계의 자구책이라는 것이 스며 있기도 하다. 저출산으로 우유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어 유업계는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일유업도 마찬가지다. 사명을 '매일'로 변경하는 것까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일유업은 우유 시장 감소세에 대응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 상태다.

매일유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단백질 제품에 주목, 지난 2018년 셀렉스 브랜드를 론칭한 상태다. 셀렉스는 국내 단백질 시장의 문을 열었고 이후 여러 업체들이 단백질 음료를 출시하며 시장이 커졌다. 작년 기준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약 4천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해당 시장의 글로벌 규모는 33조원으로 알려진다.

현재 국내 단백질 음료 브랜드 1위인 셀렉스에 대해 매일유업은 '성인 영양식'이란 메시지를 알리며 홍보했다. 더불어 단백질 제품이 맛이 없고 떨떠름하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진한 우유맛을 살리는 등 R&D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몬드 브리즈는 식물성 대체유 시장에 속한 제품이다. 소비자들이 대체유를 찾는 이유는, 먼저 과거보다 살기 편해진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에 따라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식물성 대체유 시장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업계에서는 분석되고 있다.

식물성 대체유는 아몬드 밀크, 두유, 오트밀 음료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아몬드 브리즈는 세계 1위 아몬드 전문 기업인 블루 다이아몬드 그로워스(Blue Diamond Growers)의 제품이다. 1910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설립된 회사이며 세계 최대 아몬드 전문 기업이다. 아몬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낵, 음료,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5년 부터 아몬드 브리즈를 국내 독점 생산‧유통하고 있다. 매년 30-40%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해당 제품을 광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아몬드 브리즈는 칼로리는 낮으면서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된 점이 인기 요인이 되고 있다. 아몬드브리즈 190ml에 1일 영양소 기준치의 33%에 해당하는 칼슘, 89%에 해당하는 비타민E가 들어있다.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로 만들어졌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기도 하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식물성 대체유가 원유를 대체하고 있다. 흰 우유만 찾던 과거와는 다르다. 식물성 대체유가 충분히 영양 섭취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고 칼로리가 낮은 점도 관심을 받는 이유다"며 "식물성 대체유에 들어가는 원료 대부분이 외국산이라는 점이 단점이 되고 있긴 하다. 식물성 대체유가 흰 우유에 비해 가격이 약간 높은편"이라고 전했다.


<사진=매일유업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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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일유업 홈페이지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