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색 대기업 바이두가 10억 위안(1억4500만 달러·1923억 4250만원) 규모의 벤처 캐피털 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으로 생성된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개발자가 어니(ERNIE) 대규모 언어 모델 (LLM)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거나 기존 제품에 모델을 통합 할 수있는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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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중국 기술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FT.O)의 지원을 받는 오픈 AI가 출시한 AI 기반 챗봇 챗 GPT의 극적인 성공 이후 자체 LLM을 출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중국의 거의 80개 조직이 자체 LLM을 출시했으며, 올해 출시 건수는 미국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바이두는 자체 AI 기반 LLM인 어니 봇을 공개했다. 이커머스 대기업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도 후발 주자 중 하나다.
LLM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은 4월에 생성형 AI 사용에 관한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