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화학물질 유통업체 레독스(Redox)와 주주들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4억2400만 호주달러(2억80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으로, 올해 호주 최대 규모의 상장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입수한 공모 문서에 따르면 이 주식은 내년 회계연도 예상 수익의 13.5배에서 14.5배에 해당하는 주당 2.50~2.70호주달러 범위에서 기관 입찰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문서에 따르면 이 가격으로 IPO를 통해 3억 9,500만 호주 달러에서 4억 2,400만 호주 달러가 조달되며, 기업 가치는 13억 호주 달러에서 14억 호주 달러로 평가 예상된다.
문서에 따르면 IPO는 신주 60%와 기존 주식 40%로 구성될 예정이다.
UBS 그룹 AG가 유일한 글로벌 코디네이터로 판매자에는 코넬리아노 창업자 가족이 포함됐다. 우선 기관 입찰자의 주문은 월요일 시드니 시간으로 오후 5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식 매각은 올해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O가 될 것이며, 현재까지 11개 기업만이 거래를 시작했다.
올해 현재까지 6100만 달러 상당의 IPO가 진행된 반면, 2022년 같은 기간에는 5억 24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2020년 팬데믹이 한창이던 당시 3,400만 달러만 모금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성공적인 IPO는 올해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Virgin Australia Airlines Pty Ltd.)을 비롯한 여러 대기업이 기업 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호주에서 올해 남은 기간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