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재무부 장관 크리스티안 린트너는 170억 유로(180억 달러) 규모의 칩 공장에 대한 보조금을 더 달라는 인텔(INTC.O)의 요구를 거부하며 독일이 이를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1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FT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린트너 장관은 "예산에 더 이상 사용할 수있는 돈이 없으며 지금 예산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하려고 노력하고있다"라고 밝혔다.
인텔은 독일에 있는 제조 공장을 위해 68억 유로의 정부 지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에너지 및 건설 비용으로 인해 현재 약 100억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인텔은 지난해 아일랜드의 공장, 이탈리아의 포장 및 조립 현장, 프랑스에 설계 및 연구 시설 설립을 포함하여 유럽 전역에 880 억 달러 규모의 투자 추진의 일환으로 새로운 칩 제조 단지로 독일 중부 도시인 마그데 부르크 (Magdeburg)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대만의 TSMC와 미국의 울프스피드를 포함한 여러 칩 제조업체 중 하나로, 유럽에 공장을 짓기 위해 정부 자금을 요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