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의 최고재무책임자가 14일(현지 시각) 투자자 커펀런스에서 "월마트의 인도 내 플립카트 마켓플레이스와 폰페 결제 사업은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1,000억 달러(약 127조 8800억원) 규모의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플립카트와 폰페의 매출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몇 달 동안 경영진은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총 상품 규모를 5년 안에 2,000억 달러로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이 두 사업을 꼽았다.
월마트의 국제 책임자는 이전에 인도의 14억 인구가 월마트에 중요한 기회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4월 30일 기준 월마트는 일부 도시의 신규 쇼핑객과 광고 매출의 50% 증가에 힘입어 플립카트 사업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플립카트는 2022년에 4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인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인도에서 실시간 즉시 결제가 가능한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를 통해 연간 결제액 1조 달러를 달성한 폰페의 성과에 대해 월마트는 정말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인도 국립결제공사에 따르면 폰페는 12월 결제 시장에서 46%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4억 명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월마트가 2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여 기업가치를 120억 달러로 평가하면서 인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결제 스타트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월마트의 최고 재무 책임자 존 데이비드 레이니는 "이 두 기업이 미래에 1,00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친 짓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