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칩 제조업체 인텔이 이스라엘의 새 공장에 250억 달러(32조 275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텔의 이번 투자는 이스라엘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투자라고 말했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재무부는 키르야트 가트 공장이 2027년에 문을 열고 최소 2035년까지 운영되며 수천 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텔은 현재 5%에서 인상된 7.5%의 세율을 납부할 것이라고 재무부는 덧붙였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인텔은 이스라엘에서 거의 50년 동안 사업을 운영하면서 이스라엘 최대의 비상장 기업이자 수출업체이자 현지 전자 및 정보 산업의 리더로 성장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2017년 인텔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개발 및 배포하는 이스라엘 기반의 모빌아이 글로벌(MBLY)를 15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인텔은 작년에 모빌아이를 상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텔레비전 연설에서 이 거래를 발표하면서 "이스라엘 경제에 엄청난 성과"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 기업의 역대 최대 투자 규모인 900억 셰켈(250억 달러)을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사업장이 회사의 글로벌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스라엘에서 제조 역량을 확장하려는 우리의 의도는 미래의 제조 수요를 충족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따른 것이며... 이스라엘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