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는 20일(현지 시각) 오하이오주 디젤 엔진 공장에 미래 내연기관(ICE) 대형 트럭 파워트레인 제품 생산을 위해 9억 2,000만 달러(약 1조 1888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은 지난 6월 전기 자동차를 위해 2035년까지 가솔린 및 디젤 엔진 차량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차세대 ICE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총 32억 달러(4조 1356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GM은 화요일 오하이오 주 브룩빌에 110만 평방 피트 규모의 디젤 엔진 시설을 확장하고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설치하여 현재 시설 규모의 4배 이상 확장 할 것이며, 이는 쉐보레 실버라도(Chevrolet Silverado) HD 및 GMC 시에라 HD용 듀라맥스(Duramax) 디젤 엔진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GM은 "향후 HD 트럭 파워 트레인 제품"과 관련된 "제품 세부 사항 및 시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GM은 또한 이번 달 미시간 주 플린트에 있는 두 곳의 제조 공장을 차세대 ICE 대형 트럭 생산에 대비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텍사스 주 알링턴의 조립 공장에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차세대 ICE 풀사이즈 SUV 생산을 준비할 계획이다.

GM은 또한 캐나다 오샤와 조립 공장에 2억 8천만 캐나다 달러(2억 1천만 달러)를,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 조립 공장에 6억 3천 2백만 캐나다 달러를 향후 차세대 ICE 풀사이즈 트럭 생산을 위해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GM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와 미국 환경보호청의 배기가스 배출 요건이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다. 내연 모델의 효율성을 높이고 무공해 모델 판매를 늘려 더 엄격한 규제를 충족해야 한다.
GM이 2016년과 2017년 모델 연도에 기업 평균 연비(CAFE) 프로그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1억 2,82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했다고 최근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