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고의 IT 서비스 제공업체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는 21일(현지 시각) 영국 연금 제도인 Nest와 초기 계약 기간 10년 동안 8억 4천만 파운드(11억 달러) 상당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22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TCS와 Nest는 2011년부터 협력해 왔다.
네스트가 관리 서비스를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될 이번 계약은 18년 계약 기간 전체로 연장될 경우 15억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고 TCS는 성명에서 밝혔다.
![타타 그룹 타타 그룹](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67456/image.jpg?w=560)
[AFP/연합뉴스 제공]
이번 계약은 인도 IT 서비스 기업들이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고객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수요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
지난주 TCS는 어려운 거시적 환경 등의 이유를 들어 보험 제공업체인 트랜스아메리카(Transamerica)와 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투자자들은 4월에 불확실한 수요 환경을 지적한 이후 다음 달 분기 실적을 발표할 인도 IT 기업들의 업데이트된 전망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고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이례적인 조치다.
TCS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1% 상승하여 전체 니프티(Nifty) 50 지수(NSEI)의 4%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