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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SK온, 배터리 공장에 92억 달러 대출

미국 에너지부는 포드 자동차와 한국의 SK 온의 합작 투자 회사가 테네시와 켄터키에 3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최대 92억 달러를 대출해 줄 계획으로 이는 정부 프로그램 사상 최대 규모라고 2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블루오벌 SK 합작사에 대한 저비용 정부 대출에 대한 조건부 약정은 정부의 첨단 기술 차량 제조(ATVM) 대출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합작 회사는 켄터키 주와 테네시 주에 연간 120기가와트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 제조 공장 두 곳을 건설하고 있다고 에너지부는 밝혔다.

에너지 부의 대출 프로그램 사무소 책임자 인 지가 샤(Jigar Shah)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이러한 공급망을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에 두도록 선택하고 여기에서 더 빠르고 자신있게 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포드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포드와 SK는 2021년에 114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F-150 전기차(EV) 조립 공장과 배터리 공장 3곳을 건설하고 포드가 7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포드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1.2% 올랐다.

이번 대출은 ATVM 프로그램의 여섯 번째 배터리 공급망 프로젝트 대출이다.

이 프로젝트는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5,00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장이 가동되면 7,500개의 운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 재무담당 데이브 웹은 "주요 기술 전환은 항상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협력을 통해 가속화되었다"라고 말했다.

블루오벌 SK의 CEO 로버트 리는 이 대출금이 "중요한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미래 포드 및 링컨 전기 자동차를 위한 고품질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8월에 승인된 4,300억 달러 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소법에는 킬로와트당 45달러의 배터리 생산 세액 공제도 신설되었다.

포드 CEO 짐 팔리는 10월에 "2023년부터 2026년까지 포드와 배터리 파트너가 받을 수 있는 세금 공제 혜택을 합치면 총 7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