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든 무엇이든 개인에게 있어선 산업적 측면 보다는 바로 자신에게 어떤 유익을 가져다 주었는지가 관심이고 이것이 중요하다.
해외 유명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오는건 그 브랜드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에게는 크게 반기게 될 일이다. 또 경쟁의 촉발로 산업적 측면에서도 발전이 이뤄지게 되고 자동차 문화가 발전하게 되는 면이 긍정적 요인이 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에 차를 들여온지 20년이 지났다. 한국 법인이 설립된건 지난 2013년이었다. 이후 벤츠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쓴 만큼 얻게 되는 인생의 경험이라는 소득이 있다. 만약 벤츠가 자사 차량을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국내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해당 브랜드 차량을 경험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역으로 제조사 입장에서도 그 나라 소비자들이 자신들 브랜드의 차량을 원하니 진출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없고 차량이 팔리지도 않는다면 더 이상 그 나라에서의 사업은 불가능하다. 닛산이 지난 2020년 한국에서 철수한 것이 이와 같은 상황이다.
수입 차를 향해 "국내 제조사의 앞길을 저해한다"라고만 생각해선 안 되는 것이, 다양성과 경쟁 속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타적 자세에서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수입 차 판매 월별 판매 집계에서 벤츠는 여전히 1위 자리에 있다. 벤츠는 지난 5월에도 6292대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벤츠 차량은 주력 세단인 'E클래스'다. 전세계적으로 시장 상황이 세단 보다는 SUV가 대세이지만 벤츠 E클래스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많다. 국내에서 벤츠의 효자 모델이고 한국의 30-40대가 많이 선택하고 있다. 5월 수입차 판매에서 E클래스는 1466대를 판매하며 판매량 2위에 자리했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 집계에서 E 350 4MATIC이 545대로 세번째 순위 자리에 위치했다.
5월 판매량 집계에서 3위도 벤츠(S클래스 856대), 4위(GLC 655대), 5위(GLE 594대)도 벤츠 차량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 10위권까지 보면, 10위에 C클래스(435대)가 자리하고 있다.
차만 팔러 들어왔다는 외국계 회사의 비판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벤츠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4년부터 벤츠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브랜드의 다양화가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다"라며 "벤츠는 작년 수입 차 브랜드 처음으로 연간 판매 8만대를 돌파하기도 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로 부터 받는 관심도가 높다. 독일 프리미엄 차량에 대해 국내에 소개한 측면을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