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제조업체 JSR 이사회는 26일(현지 시각) 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 지원 펀드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매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24일 닛케이 신문은 JIC가 JSR 인수에 약 1조 엔(약 9조1000억원)을 지출할 것이며, 이를 위해 신설 회사에 5천억 엔을 투입하고 미즈호 은행에서 4천억 엔을 차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 분야 투자를 가속화 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장 마감 시점에 JSR의 시가총액은 6,770억 엔(약 6조 1594억원)이었다.
반도체 소재 제조업체인 JSR의 월요일 주식은 일본투자공사(JIC)가 인수 거래를 고려하고 있다고 토요일 발표한 후 매수 주문 쇄도에 거래되지 않았다.
JIC의 인수는 재료와 장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수십 년 동안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잃은 칩 산업을 강화하려는 일본의 일련의 노력 중 가장 최근의 움직임이 될 것이다.
JSR은 웨이퍼에 패턴을 인쇄하는 데 사용되는 감광성 화학 물질인 포토레지스트의 최고 공급업체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 중 하나다.
리서치 회사 옴디아(Omdia)의 스기야마 카즈히로는 "일본이 독점하고 있으며 중국과 다른 국가들은 아직 이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라고는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정부는 아마도 민감한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JSR의 현지 동종 기업으로는 도쿄오카공업, 신에츠화학, 스미토모화학 등이 있다.
이 소식에 도쿄오카 주가는 15% 급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JSR이 JIC에 잠재적 지원에 대해 접근했다고 말했다.
1957년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합성고무 생산업체 JSR의 3월 말 기준 매출은 20% 증가한 4089억 엔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294억 엔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외국 태생의 CEO가 있는 JSR의 주가는 올해 들어 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