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기술이 북미 표준이 되기 위한 패스트 트랙에 오르면서 한때 독점적이었던 충전기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려는 이 회사의 계획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2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테슬라의 충전 기술은 몇 주 동안 탄력을 받고 있다.
볼보 자동차는 27일 미국에서 통합 충전 시스템(CCS)을 지배적인 충전 표준으로 만들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전 노력을 피해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및 리비안과 함께 테슬라의 충전 설계를 수용했다.
SAE 인터내셔널은 6개월 이내에 테슬라 충전 커넥터의 산업 표준 구성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7일 표준 기관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협회가 테슬라, 포드, GM 및 기타 자동차 제조업체는 물론 연방 정부와 NACS 표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SAE 인터내셔널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부문 사장인 프랭크 멘차카는 로이터 통신에 "업계와 정부 사이에 긴박함과 목적에 대한 상식적인 공감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세스에 대해 이해해야 할 중요한 점은 더 이상 한 회사가 통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회사가 함께 모여 이 플러그의 개발 방법에 대한 표준을 작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이 기술을 "북미 충전 표준(NACS)"이라고 부르지만, 아직 SAE 인터내셔널에서 표준으로 승인하지 않았다.
테슬라 주가는 27일 오후 3% 상승한 248.33달러를 기록했다.
연방 정부 지원 연구 센터인 NREL(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은 2030년까지 레벨 2 충전기 100만 대를 포함하여 120만 대의 전기차 공용 충전기 네트워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연구에서는 NACS 및 기타 유형의 커넥터에 대한 분석은 제공하지 않았다.
이 예상치는 2030년까지 공공 충전기 50만 대를 배치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초과하는 것이다.
NREL 연구에 따르면 공공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면 33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의 누적 공공 및 민간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
백악관은 테슬라 표준 플러그를 사용하는 전기 자동차 충전소가 미국 충전 표준 연결인 CCS를 포함하는 한 수십억 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와 워싱턴 주에서는 연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CCS와 함께 NACS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정부가 이를 따를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