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딥마인드의 전직 연구원들이 설립한 인공지능 모델 스타트업 레카(Reka)가 유리 밀너의 DST 글로벌 파트너스와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5천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2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출시해 아직 수익이 없는 레카의 가치를 약 3억 달러로 평가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레카는 기업 고객을 위한 대규모 전문 AI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에 투자한 스노우플레이크는 사용자가 스노우플레이크 계정 내에서 레카와 같은 타사 모델 제공업체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인 크리스찬 클라이너맨은 "더 큰 기회는 이러한 소규모의 맞춤형 모델 중 일부를 가져와서 스노우플레이크 내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에게 이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 데이터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에게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하여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스노우플레이크의 경쟁사인 데이터브릭스가 월요일에 13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AI 모델 트레이닝 회사인 모자이크ML을 인수하면서 이뤄졌다.
다니 요가타마 CEO에 따르면 레카는 이 자금으로 엔비디아의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고 비즈니스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챗 GPT의 인기를 이끈 AI 시스템을 기업 환경에 도입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레카는 기업용 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이라는 복잡한 분야에 뛰어들었다.
요가타마 CEO는 레카가 특정 사용 사례에 맞게 모델을 개인화하기 위해 대규모 모델과 독점적인 모델 증류 기술을 모두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및 구조화된 데이터를 지원한다.
레카에 투자한 래디컬 벤쳐스의 파트너인 랍 토우(Rob Toews)는 "기업들이 AI 모델을 대규모로 배포하는 것에 대해 점점 더 진지해짐에 따라 소규모 모델은 엄청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