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비용 하락과 식품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3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이 가장 적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지표는 7월에 9회 연속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고 9월에도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유럽 중앙은행을 흔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은 5월의 6.1%에서 이번 달 5.5%로 하락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보다 약간 더 큰 폭의 하락이다.
유로스타트의 속보치에 따르면 독일만이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6.9%에서 6.8%로 낮아지는 데 그쳤다.
이는 중앙은행이 원하는 지속적 하락과는 거리가 멀다.
서비스 부문은 상승률이 5.0%에서 5.4%로 가속화된 유일한 부문으로 높은 대출 금리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탄력성을 보여준다.
유럽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2025년 말까지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번 달 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