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칩 제조에 필요한 두 가지 금속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일본과 EU가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면서 글로벌 기술 무역 전쟁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양측은 화요일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무역장관과 티에리 브르통 유럽 내부 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서명할 각서에서 칩 공급망 문제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에 합의했다.
중국이 반도체, 통신 및 전기 자동차 산업에 사용되는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발표한 것은 칩 공급망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미국, 일본, EU 회원국 정부는 경제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국 내 칩 생산을 늘리고 있다.
또한 일부 관련 제품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 광범위한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협정에는 정부 보조금에 대한 정보 공유와 차세대 칩 연구 개발 및 인적 자원 개발에 대한 협력에 대한 계획이 요약되어 있다.
일본은 지난 5월 미국과 첨단 반도체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일본은 일본, 미국, 대만 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반도체 벤처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칩 제조 화합물 제조 분야의 세계적 선두주자인 JSR의 인수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