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회사 SBI 홀딩스는 5일(현지 시각)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해 대만의 파워 칩 반도체 제조 회사 (PSMC)가 일본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요시타카 키타오(Yoshitaka Kitao) CEO는 기자들에게 SBI는 정부 보조금 로비를 포함하여 계획 및 기금 모금을 지원하는 회사를 설립하고 PSMC가 자동차 제조업체 및 산업 기계 제조업체를 위한 반도체를 생산할 공장 부지를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요시타카 CEO는 또한 대만 회사와의 공동 기자 회견에서 PSMC가 더 진보된 칩을 개발할 연구소를 설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이 외국 칩 기업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해 일본 내 생산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가운데 SBI와 PSMC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일본은 이미 세계 최고의 로직 칩 제조업체인 TSMC가 구마모토 현에 소니 그룹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덴소에 반도체를 공급할 공장을 짓는 데 4000억 엔(28억 달러)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또한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키옥시아와 웨스턴 디지털(WDC.O)이 일본 공장의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미국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O)가 히로시마 공장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했다.
일본은 또한 자국 벤처기업인 래피더스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기업은 IBM의 도움을 받아 10년 중반부터 첨단 로직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