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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26년까지 텍사스에서 자율 주행차 출시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텍사스 오스틴에서 차량 호출 및 물품 배달 서비스를 위한 자율 주행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현재 폐쇄된 포드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아르고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던 이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은 전략적 전환을 위해 공급업체인 모빌아이와 협력하고 있다.

올해 폭스바겐은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플랫폼이 장착된 ID 버즈 전기자동차 10대를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오스틴 시내 등 제한된 지역에서 테스트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아르고로부터 약 100명의 인력을 인수했으며, 아르고가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던 오스틴의 허브도 인수했다.

폭스바겐은 모빌아이의 공급 기반과 지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자율주행 개발을 총괄하는 폭스바겐 이사회 멤버 크리스티안 셍거는 "가장 큰 목표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상업적이고 확장 가능한 제품으로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GM의 크루즈, 알파벳의 웨이모와 함께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가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다.

폭스바겐 ADMT의 카트린 로만 사장은 "우리는 현재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도로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하지만 테슬라, 크루즈, 웨이모 등 여러 기업이 자율주행차 출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차량이 예기치 못한 주행 상황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