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의 610억 달러(약 78조 6351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VMware 인수가 유럽연합의 합병 당국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VMware 인수는 반도체 제조업체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위원회는 두 회사와 수개월에 걸친 협상을 거쳐 이르면 12일에 승인을 내릴 것이라고 한다.
브로드컴은 경쟁 업체가보다 공정하게 경쟁 할 수 있도록 상호 운용성 표준을 자사 기술에 도입하겠다는 약속을 포함하여 행동 구제책에 서명했다.
11일 파이낸셜 타임스(FT)의 유럽연합에서 허가가 예상된다는 보도 이후 VMware의 주가는 7.6 %까지 급등하여 2021 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경쟁 및 시장 당국은 9월 12일이 법정 마감일인 이번 달 말 브로드컴의 기록적인 거래에 대한 자체 잠정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규제 당국은 마이크로소프트의 690억 달러 규모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조사와 같이 기업의 향후 행동 약속에 대해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