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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2030년까지 14조원 규모 반도체 공급 계약

스텔란티스는 18일(현지 시각) 전기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기능에 필수적인 칩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2030년까지 100억 유로(112억 달러·약 14조 175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스텔란티스는 팬데믹으로 인한 반도체 칩 부족으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특정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고 새로운 칩 공급원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던 상황에서 이제야 회복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의 최고 구매 및 공급망 책임자인 막심 피캇은 성명에서 "우리 자동차에는 수백 가지의 매우 다양한 반도체가 탑재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어 그는 "우리는 칩 하나가 누락되어 생산 라인이 중단될 수 있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포괄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는 또한 자동차 플랫폼과 기술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칩 제조업체 인피니온, NXP 반도체, 온세미, 퀄컴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3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는 2030년까지 체결한 새로운 공급 계약에 전기차 주행거리를 연장하는 탄화규소 칩, 전기차 작동을 위한 컴퓨팅 칩, 인포테인먼트 및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할 고성능 컴퓨팅 칩이 포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