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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2 분기 예상치 상회…연간 매출 전망 상향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은 19일(현지 시각)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19억 유로(21억 달러)의 2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1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67억 4,000만 유로의 매출에 18억 2,000만 유로(약 2조 5837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했었다.

이는 2022년 2분기에 54억 유로의 매출에 14억 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피터 베닝크 CEO는 회사의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베닝크 CEO는 성명에서 "현재 여러 시장 부문의 고객들은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따라서 시장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약 380억 유로에 달하는 탄탄한 수주잔고는 이러한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헤쳐나갈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ASML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거의 모든 컴퓨터 칩 제조업체의 공급업체인 ASML은 레이저, 렌즈, 거울을 사용하여 칩의 미세 회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대당 최대 2억 달러의 리소그래피 시스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베닝크 CEO는 컴퓨터 칩 시장의 일부에서 침체가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ASML의 주문 잔고는 회사가 공급할 수 있는 것보다 여전히 많으며 생산을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ASML은 ASML의 최첨단 EUV 시스템을 사용하여 최첨단 칩을 제조하는 컴퓨터 칩 제조업체들이 장비 공급 속도를 약간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새로운 팹(제조 공장)이 EUV 장비를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약간 오래된 칩에 사용되는 ASML의 두 번째로 진보된 DUV 제품 라인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여전히 가능한 모든 툴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