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 본사를 둔 통신장치 제조업체 노키아 Oyj의 최고 경영자는 경제 악화로 인한 통신 사업자의 5G 장비 수요 단기 감소는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에 대한 '상당한 필요성'을 감안할 때 지나가는 현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20일 경제 전망 악화와 기존 재고를 처리하는 고객으로 인한 어려움이 2분기에 심화되었으며 하반기에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에도 연간 가이던스를 낮출 때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
페카 룬드마크 CEO는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매년 20~30%씩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타이밍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네트워크에서는 지금까지 중국 이외의 지역에 배치된 잠재적 중대역 5G 기지국의 약 25%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5G에 투자해야 할 사업자의 필요성이 여전히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금요일에 5세대 모바일 장비 시장의 약세로 인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예정에 없던 수익 경고를 발표했다.
노키아는 고객들이 글로벌 공급망 중단으로 인해 늘어난 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거시 경제적 역풍에 직면했다.
노키아의 이러한 움직임은 스웨덴의 경쟁사인 에릭슨의 우울한 전망에 이어 나온 것으로, 에릭슨도 마찬가지로 통신사들이 재고 수준을 계속 낮추면서 북미 비즈니스가 매출 감소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5G 커버리지 확장에 있어 경쟁사보다 뒤처지지 않으려는 통신사업자들의 노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룬드마크 CEO는 "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하다. 한 사업자가 더 오랜 기간 동안 속도를 늦추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경쟁 상황이 그들의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믿는다. 정확히 언제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할지는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네트워크 인프라와 모바일 네트워크 모두에서 하반기 순매출이 상반기와 "대체로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4분기에는 어느 정도 순차적인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비 발표에서 밝힌 바와 같이, 노키아는 올해 예상보다 낮은 232억~246억 유로(260억~27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11.5%에서 13%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 범위의 최고치는 이전에 14%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는 지난 금요일 2분기 순매출이 약 57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고정환율 기준으로 평년과 비슷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1%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는 노키아 테크놀로지스의 순매출 추격에 따른 8천만 유로의 이익이 포함되었다.
룬드마크 CEO는 "대차대조표에 37억 유로의 순현금이 있다"라며 "우리는 지금 겪고 있는 이 폭풍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