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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의 2분기 순익 60억 달러, 전망치 상회

셰브론의 2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마이클 워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2위 석유 회사가 올해 더 많은 인수와 주주 배당을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2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재무 책임자의 은퇴 발표와 동시에 진행된 실적 프리뷰에서 셰브론은 2분기에 60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전체 결과는 금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기록적인 이익의 거의 절반 수준이지만, 주당 3.08달러의 조정 이익은 월가의 주당 2.97달러 컨센서스 추정치를 상회했다.

워스 CEO는 재무 및 운영 경영진에 대한 변화를 설명하는 인터뷰에서 "거시적 가격 환경은 1분기에 비해 약간 완화되었다"라며 이어 "여전히 강력한 분기다. 높은 수준의 운영 성과를 거두었으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계획되지 않은 다운타임이 매우 적었다"라고 말했다.

미국 최고의 셰일 유전인 퍼미안 분지에서의 셰브론의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은 하루 77만 2,000배럴을 기록했다.

오일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는 워스 CEO는 "퍼미안 분지에서 역대 최고 분기이자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의 확장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일정과 예산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스는 회사가 여전히 M&A 거래와 주주 배당을 늘리는 데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는 "우리는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현금 76억 달러와 인수 부채로 PDC 에너지(PDCE.O)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거래는 다음 달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워스 CEO는 "거래가 성사되면 DJ 분지에서 하루에 약 40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현재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