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에서 사명을 변경한 한화오션이 새롭게 출범한 뒤 처음으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3322억 원에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수주한 선박은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건조하여 2027년 상반기에 완성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올해 한화오션이 수주한 선박은 사명 변경 이전을 포함했을 시 LNG 운반선과 특수선을 합쳐 총 9척에 달한다.
현재까지의 수주액은 약 1조 8728억 원으로, 올해 한화오션이 목표로 세운 약 8조 8900억 원의 약 21% 수준이다.
국내 빅3로 불리는 대규모 조선업체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에도 최근 방위사업청의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 한화오션은 사무직군 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생산·저장·하역장비(FPSO)를 수주받아 생산하고 있는 한화오션은 경남남부세관과 협력을 이어가며 민관협업을 선도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