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최고급 차세대 노트북 프로세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는 내년에 역대 성능을 가진 맥북 Pro를 출시하기 위해서라고 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입수한 타사 Mac 앱 개발자의 테스트 로그에 따르면 새로운 M3 맥스 칩에는 16개의 메인 처리 코어와 40개의 그래픽 코어가 탑재된다. 이 프로세서는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엔드 맥북 Pro 노트북(코드명 J514 모델)의 핵심이다.
중앙 처리 장치에는 비디오 편집과 같은 까다로운 작업을 처리하는 12개의 고성능 코어와 웹 검색과 같은 덜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4개의 효율성 코어가 포함되었다.
현재 노트북용 M2 라인의 최고급 버전과 비교하면 새로운 칩에는 4개의 고성능 CPU 코어와 최소 2개의 추가 그래픽 코어가 탑재된다. 테스트 중인 맥북 프로에는 48기가바이트의 메모리도 들어간다.
애플은 여러 가지 변형 및 코어 수 옵션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 버전이 그중 하나 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분기 컴퓨터 판매량은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은 성능 향상을 통해 사용자들이 다시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M3 칩은 주요 판매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칩은 애플이 맥에서 인텔 칩을 대체하기 시작한 2020년에 애플 실리콘 라인업이 출시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프로세서 업그레이드다.
M3 칩은 애플이 맥 칩을 3나노미터 생산 공정으로 전환하는 첫 번째 사례로, 더 나은 배터리 수명과 강력한 성능 향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9월에 출시되는 아이폰 15 Pro에 탑재되는 A17 프로세서에도 유사한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10월에 보급형 맥의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M3 칩으로의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출시될 M3 기반 iMac, 13인치 맥북 Pro, 13인치 및 15인치 맥북 에어, 맥 미니를 테스트하고 있다.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Pro 모델의 업데이트 버전은 2024년에 M3 Pro 및 M3 맥스 칩을 탑재하여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