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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美 대중국 기술 투자 금지 조치에 대응 검토

영국은 10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일부 기술 투자를 금지하기로 한 결정에 대응할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험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 미국 재무부 장관에게 반도체 및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양자 정보 기술 및 특정 인공 지능 시스템의 세 가지 부문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거나 제한 할 수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는 이 조치가 국가 안보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10일 밝혔다.

수낵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리시 수낵 총리 정부 대변인은 "영국은 일부 투자에 수반되는 잠재적 국가 안보 위험을 계속 평가하면서 이러한 새로운 조치를 면밀히 고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국은 최근 홍콩의 보안 규칙과 신장의 위구르 무슬림에 대한 인권 침해 혐의와 같은 문제로 혼란을 겪은 후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제임스 클레벌리 외무장관은 지난 4월 무역, 투자, 기후 변화와 같은 분야에 관여하면서 중국의 국가 안보 위협을 제한하여 영국을 보호할 것이라며 영국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수낵 총리와 바이든은 6월에 양국 간의 역사적 안보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협정에 서명하고 첨단 기술, 청정 에너지, 중요 광물 등의 분야에서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