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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판매량 17% 급증, EV 수요 증가 효과

지난달 유럽 자동차 판매가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 증가와 부품 가용성 향상으로 1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는 30일 신차 등록 대수가 17% 증가한 102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전기 자동차의 판매는 62% 급증한 반면 디젤 모델의 인도는 9% 감소했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을 포함한 시장은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보였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공급 문제가 장기화되는 동안 쌓인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반도체 및 기타 주요 부품의 공급 부족이 완화되었지만, 생활비 및 차입 비용 상승이 소비자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BMW
[AFP/연합뉴스 제공]

테슬라의 모델 Y가 상반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었지만, 현지 제조업체들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폭스바겐 AG, 스텔란티스 NV, BMW AG의 새로운 배터리 구동 모델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며, 다음 주 뮌헨에서 열리는 IAA 자동차 쇼에서 일부 모델이 데뷔할 예정이다.

런던 운전자들에게 더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가 적용되는 영국에서는 판매량이 88% 급증한 23,010대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16,867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인도하며 3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1년 전보다 19% 증가한 280,294대를 등록하여 모든 연료 유형을 통틀어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승용차를 판매했다.
스텔란티스 판매량은 3.3% 감소한 160,251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