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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ARM IPO서 주당 47~51달러 결정

소프트뱅크 그룹이 소유한 칩 설계 업체인 Arm 홀딩스는 다음 주 기업공개(IPO) 마케팅을 시작할 때 투자자들에게 주당 47~51달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 시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앞서 보고되지 않은 가격 범위는 Arm의 기업가치가 대략 500억 달러에서 540억 달러 사이로, 제안 금액이 50억 달러에서 54억 달러로 해석된다.

이렇게 되면 Arm은 2021년 전기차 제조업체인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뉴욕에 상장한 이후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말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투자자의 수요가 강할 경우 소프트뱅크가 IPO 가격 이전에 이 범위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Arm이 현재 추구하는 기업 가치는 지난달 소프트뱅크가 1,000억 달러 규모의 비전 펀드를 통해 아직 소유하지 않은 회사 지분 25%를 인수할 당시의 640억 달러보다 낮아진 것이다.

소프트뱅크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는 최근 Arm의 일부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3월 31일로 마감된 회계연도에 Arm의 매출은 26억 8,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주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인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앞서 Arm은 이미 많은 주요 IPO 투자자로 등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1일 전했다.

여기에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AMD, 삼성전자,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 시놉시스 등이 포함돼 있다.

Arm의 반도체는 260개 이상의 기술 회사에서 매년 300억 개 이상의 칩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전 세계 스마트폰의 99%와 초소형 센서부터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구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