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의 클라우드 사업부는 홍콩에서 상장을 앞두고 중국 국영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비공개 라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4일(현지 시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약 100억 위안에서 200억 위안(14억 달러에서 28억 달러)을 모금할 수 있는 잠재적인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유닛 기금 모금을 위해 고문들과 협력하고 있다. 잠재적 투자자로는 국영 통신 회사가 포함된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앞서 5월 알리바바는 12개월 이내에 주주들에게 주식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부를 분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캐서린 림과 마빈 로는 5일 메모에서 국영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면 새로운 정부 클라우드 계약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져 알리바바의 관련 서비스 이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잠재적인 거래로 인해 상장은 클라우드 단위의 가치를 550억 달러(72조 8805억원)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고 그들은 덧붙였다.
심의는 예비 단계이며 규모와시기 등 자금 조달에 대한 세부 사항은 변경 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화요일 홍콩에서 1.2%까지 하락했다.
알리바바는기업공개(IPO)를 통해 대부분 독립된 6개 회사로 분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리바바 웹사이트에 따르면 2009년에 설립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있는 수천 개의 기업, 개발자, 정부 기관에 데이터 처리 및 저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