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회사 퀄컴이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와 BMW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동하는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5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퀄컴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칩의 주요 공급업체다.
그러나 퀼컴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구동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스마트폰 전망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분기에 자동차 매출이 13% 성장했다.
퀄컴은 성명을 통해 BMW에 차량 내부의 음성 명령을 지원하는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미국에서 출시 될 메르세데스 E 클래스 모델의 다음 버전에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 경영자는 뮌헨 모터쇼 부수적인 인터뷰에서 2026년까지 자동차 부문에서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0년이 지나면 90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미국 칩 설계업체는 지난해 말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보조 및 자율 주행 기술,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및 클라우드 연결에 사용하는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제품 덕분에 자동차 사업에서 '파이프라인'이 3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아몬 CEO는 "우리가 회사에서 매우 집중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새로운 성장 분야를 찾는 것이더... 자동차도 그 분야 중 하낟"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소유한 칩 설계 업체인 영국 Arm 홀딩스의 곧 있을 기업공개에 대한 질문에 아몬 CEO는 "우리가 반드시 IPO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Arm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독립적인 Arm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