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왓츠앱 결제 기능을 인도로 확장해 인도 사용자들이 채팅을 통해 현지 기업에서 직접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브라질과 싱가포르에서 왓츠앱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조치로 4억 명이 넘는 왓츠앱 사용자가 있는 인도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인도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은 왓츠앱 채팅 내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인도 비즈니스에 훨씬 더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밀했다.
2014년 190억 달러에 왓츠앱을 인수한 메타는 일부 프리미엄 기능에 대해 기업들에게 요금을 부과하여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새로운 결제 서비스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지원하며, 벤모나 젤과 유사한 인도 기반 앱도 지원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은 신용카드 거래와 비슷한 수준의 처리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왓츠앱은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멕시코와 같은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으며, 현지 비즈니스와 채팅을 하는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억 개 이상의 기업이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왓츠앱의 비즈니스 앱을 사용하고 있다.
메타는 2020년에 왓츠앱 브라질에 대한 결제를 처음 출시했을 때, 반독점 우려로 인해 규제 당국의 제재를 받았으나 지난 3월에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