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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프로그래밍 가능 칩 유닛 분사 및 IPO 추진

칩 제조업체 인텔은 4일(현지 시각)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칩 사업부를 오는 1월부터 독립형 사업으로 운영 할 계획이며 향후 2~ 3년 동안 사업 주식 공모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개장 후 인텔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인텔은 2015년 알테라(Altera)를 167억 달러에 인수했다.

프로그래밍 가능 칩은 인텔의 범용 칩과 단일 작업을 위해 설계된 칩 사이에 위치하며 데이터 암호화에서 5G 무선 통신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 사용된다.

인텔은 인텔의 베테랑인 산드라 리베라가 새로운 부서를 감독할 것이며, 리베라는 이 부서는 인텔의 공장에서 이 칩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현재 엔비디아 및 AMD와 경쟁하는 회사의 데이터 센터 및 인공 지능 칩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리베라를 대체하기 위해 "광범위한 내부 및 외부 검색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인텔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리베라는 "북미에서 보다 안전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매우 높으며, 산업 고객, 항공우주 및 방위 기지 고객을 상상할 수 있다"라며 "우리는 인텔을 활용하여 독보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앞서 인텔이 메모리 칩 사업부를 SK하이닉스에 매각하고 모빌아이 자율주행차 칩 사업부의 일부를 공개적으로 인수한 데 이은 것이다.

이 두 가지 노력은 모두 인텔의 비즈니스를 간소화하고 대만 반도체 제조 등 경쟁사에 뒤처진 제조 부문을 되살려 회사를 턴어라운드시키려는 팻 겔싱어 CEO의 전략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러닝 포인트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마이클 애슐리 슐먼(Michael Ashley Schulman)은 "이는 잠재적으로 투자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인텔이 턴어라운드 시도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시기적절하고 현명하며 효과적인 조치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