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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행버스 노선 추가, 총 6개로

서울동행버스 노선 추가가 내달 6일부터 이뤄진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동행버스 신규 노선 출발지는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홍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이다.

서울동행버스도 '서울 출퇴근 주민은 곧 서울시민'이라는 기조 아래 수도권 인구의 서울 출퇴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민생 정책이다. 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수도권 주민의 호응이 크다고 보고 서울동행버스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
▲ 서울동행버스 노선 추가 준비 중인 은평구 은평공영차고지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제공]

파주시 운정지구를 출발하는 서울03번은 오전 6시20분∼7시 20분 간격으로 총 3회 운행한다. 서울시 합정역을 거쳐 홍대입구역으로 가기 때문에 2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해 서울 전역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04번은 고양시 원홍지구를 출발해 경의중앙선 화전역(항공대학교 동문)과 고양시 덕은지구를 거쳐 서울시 가양역까지 운행한다. 이 버스를 이용하면 마곡지구나 여의도역으로 가는 고양 시민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05번은 양주시 옥정역을 출발해 서울시 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양주시민의 1호선과 7호선으로의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04번과 05번은 오전 6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5회 운행한다.

서울06번은 광주시 능평동에서 출발해 서울시 강남역까지 운행한다. 강남대로 정체가 가중되지 않게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경부간선도로 양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해 양재역, 강남역 순으로 간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30분∼7시 15분 간격이다.

이들 노선은 신규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 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 서울04번, 서울05번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서울03번, 서울06번은 서울01번처럼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노선이어서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