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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RSNA 2023’서 세계 최초 FDA 승인 차세대 CT 기기 공개

삼성은 사내 의료기기사업부와 자회사 삼성메디슨, 뉴로로지카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은 올해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광자계수검출기(PCD) 탑재 CT 기기인 ‘옴니톰 엘리트 PCD’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PCD란 반도체를 활용한 차세대 CT 기술로, 섬광체를 사용한 기존 검출기보다 더 깨끗한 해상도와 낮은 오류 빈도를 가진 CT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뼈와 조영제, 석회화 조직 등 인체 내외의 물질을 명확히 구분하는 기술이 포함되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며, 기존보다 적은 조영제를 사용해도 고품질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또 옴니톰 엘리트 모델은 CT를 찍기 위해 환자가 들어가는 공간이 넓기에 7세 이하 소아 환자의 전신 촬영 및 진단 기기로의 사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개발한 차세대 CT 기기 '옴니톰 엘리트 PCD'
삼성이 개발한 차세대 CT 기기 '옴니톰 엘리트 PCD' [삼성메디슨 제공]

삼성은 이와 함께 'RS85 프레스티지'와 'V8' 등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제품군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시간 신경 추적 기능 '너브트랙' 등 AI 기반 진단 보조기능 체험 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은 의료기술 진보를 통한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해 늘 새로운 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PCD 기술이 탑재된 차세대 이동형 CT 또한 앞으로 더욱 업그레이드해 의료진과 환자 편의를 높이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