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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카 계약에 포유·창안자동차 주가 급등

화웨이의 최근 자동차 시장 진출 소식아 다시 한 번 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화웨이의 지능형 자동차 파트너인 포유(Foryou Corp.)와 창안 자동차 공급업체인 충칭 술리안 플라스틱(Chongqing Sulian Plastic Co)은 중국 증시 시장 거래에서 각각 8% 이상 급등했다.

중국 주식 시장에 닥친 불확실성에도 거대 기술 기업이 계속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2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충칭 창안 자동차는 화웨이와 스마트카 협약을 맺은 후 27일 선전 증시에서 일일 상한가인 10%까지 급등했다.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벤치마크 CSI 300 지수가 1.3%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창안 자동차와 비상장 화웨이의 공급업체도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화웨이의 최신 히트 스마트폰과 전기차 제품 생산과 관련된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화웨이 관련 주식은 올해 중국 증시에서 드물게 승자가 되었다.

화웨이

서방과의 무역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는 중국의 자립 의지를 상징하는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샹슨앤코의 션 멍 이사는 "화웨이 관련 거래는 침체된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라며 "화웨이는 국내 투자 심리를 자극할 만큼 흥미로운 몇 안 되는 테마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이미 아바타(Avatr) 브랜드 럭셔리 전기차 부문에서 화웨이와 협력하고 있는 창안자동차는 올해 CSI 300에서 59% 상승했다.

중국 국가가 지원하는 창안자동차는 올해 현재까지 두 배 이상 상승한 리 오토(Li Auto Inc.)와 같은 홍콩 상장 전기차 순수 기업들을 여전히 뒤쫓고 있다.

창안 자동차는 관련 기업과 함께 지능형 자동차 시스템 및 부품을 설계하고 생산할 화웨이가 설립하는 새로운 회사의 지분을 최대 40%까지 보유하게 된다.

창안 오토는 이번 계약이 저탄소 스마트 교통 기술 회사로의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OB 케이 히안(Kay Hian) 홍콩의 스티븐 렁 전무이사는 "이번 계약은 전기차 부문, 특히 고급 전기차에 새로운 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들 중에서도 리오토(Li Auto), BYD, 엑스펭(XPeng)은 모두 월요일 홍콩에서 각각 5%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