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5G 네트워크 제조업체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에릭슨 AB는 개발도상국에서 모바일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금융 기술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말했다.
스웨덴 기업 에릭슨은 오늘날 전 세계 모바일 거래 5건 중 1건 이상을 지원하며, 24개국에서 4억 개 이상의 모바일 지갑 계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로써 에릭슨은 세계에서 가장 큰 화이트 라벨 플랫폼 중 하나가 되었다.
아프리카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부서의 신임 책임자인 마이클 월리스 브라운에게 핵심 시장이다.
월리스브라운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현재 아프리카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으며, 50%까지 도달할 수 있다"라며 "이는 우리에게 엄청난 성장이다"라고 말했다.
에릭슨은 공격적인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새로운 시장으로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경쟁사인 노키아 Oyj와 스타트업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핀테크 베테랑으로 꼽히는 월리스 브라운은 해당 사업부의 매출 데이터나 B2B 라이선스 모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플랫폼은 현재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을 포함한 일반인들이 돈을 인출, 이체, 보관하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다양한 가맹점 및 전자 상거래 결제, 소액 대출 및 보험과 같은 고급 서비스도 있다.
9일 에릭슨은 이미 6,300만 명의 활성 가입자를 보유한 아프리카 최대 이동통신사 MTN 그룹과 10년 파트너십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월리스 브라운은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이제 말 그대로 기하급수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